아이들 항생제 처방할 경우 꼭 따라오는 유산균…도움될까?
아이들 항생제 처방 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같이 처방되는 때가 많습니다. 유산균은 어린이 가정에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조사의 말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경매 건수는 약 2958만건으로 종합비타민을 앞서고 있습니다. 30세 이하와 20~80대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자본 비중이 각각 23.6%와 22.9%로 높게 등장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임산부 효소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 항생제와 다같이 유산균을 정장제로 사용하는 때가 대부분인데, 항생제는 장내 미생물을 가리지 않고 공격해 균형을 깨트리고 설사를 유발하므로 유산균을 투입해 이를 진정시키려는 목적입니다.
2019년 코크란 문헌 고찰의 말을 빌리면, 14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타겟으로 한 33편의 임상시험을 종합한 결과, 유산균을 먹은 경우는 먹지 않은 경우보다 항생제 관련 설사가 52% 더 줄었습니다. 위험한 부작용은 없었으며, 30억마리 이상의 고농도 유산균이 설사 예방에 효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파악관계가 없는 8편의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메타해석 전문가인 명승권 교수는 "결과적으로 유산균이 어린이에서 항생제 관련 설사를 줄이는지에 대한 임상적 근거는 불충분하다"며 "유산균을 권장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